선생님, 사춘기 이후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는 게

작성자
30대
작성일
2018-11-01 15:43
조회
115

DHT 농도가 그 때부터 확 높아져서인가요? 그 뒤로도 농도가 점점 높아진다고, 그래서 중년으로 접어들수록 전립선 비대증이나 남성형 탈모의 비율이 점차 늘어난다고 들었습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은 사춘기 이후 DHT가 점점 높아진다는 사실이 남성형 탈모에 얼마나 결정적인 역할을 하느냐 입니다. 만약 유전 요인이 있는 사람이 평생 사춘기 시절 농도를 유지한다고 해도, 모발이 가늘어지는 걸 막는 덴 크게 도움이 안 될까요? (만약 그렇다면 중년이 되어서야 나타나는 것으로 보이는 증상들은 사실 10대 중후반부터 축적된 결과에 불과한 것이겠지요.)

이런 부분이 궁금한 까닭은 여러 수단들을 통해 DHT 농도를 낮추기에 앞서 걱정되는 부분이 크게 두 가지 있어서입니다.

1) DHT 역시 우리 몸에서 맡은 역할들이 있을 텐데, 얼만큼이나 낮게 유지해도 부정적인 영향이 없을 것인지.
(뭐든지 그렇듯 장단이 있겠죠. 그 중 단점의 경우 수염을 얇게 만든다거나 하는, 제 삶에 있어 크게 중요하지 않은 요소에 관한 것들뿐이라면 걱정 없이 낮추겠습니다만...)

2) 방법에 따라 DHT 농도를 낮추는 기전이 그 전신인 테스토스테론 농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닐지.
(테스토스테론은 제 삶에 있어 너무 중요한 부분이고요.)

만약 청년 시절 농도로만 유지해도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아무런 걱정 없이 그렇게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때보다 훨씬 낮추어야만 효과가 있다면 그렇게 하기에 앞서 여러가지가 걸리는 것이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확실한 기준이 되어줄 지식과 지혜가 없으니 하는 (선생님이 보시기에) 무의미한 염려들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높은 지혜를 빌려주시면 정말 감사 드립니다.

전체 2

  • 2018-11-02 08:42

    사춘기 이후 테스토스테론 생성이 늘면서 DHT의 생성이 따라서 늘게 됩니다. 나이가 들면서 농도가 더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DHT는 남성탈모의 원인으로 규명된 가장 확실한 성분입니다. DHT의 총량, 노출된 시간, DHT와 모낭과의 반응 감수성 등이 탈모발현에 미치는 요소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1. DHT가 선천적으로 없는 이상이 있는 사람에서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프로페시아 10년 장기 복용에서도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는 않았구요. 그래서 일상적으로 알려진 부작용 이외에는 아직 크게 염려되는 부분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2. 테스토론 농도는 복용 초기에 오히려 증가했다가 정상 수치로 회귀하는 반응을 보입니다.


    • 2018-11-03 21:28

      친절한 답변 정말 감사 드립니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