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탈모’라고 합니다만, 사실 탈모가 시작되면 머리카락이 한번에 빠져서 없어지기보다는 서서히 굵기가 얇아지다가 결국 머리카락이 나지 않게 되는 수순을 밟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유전성 남성형 탈모(androgenic alopecia)의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위 사진은 가늘어진 모발이 많이 보이는데 이를 ‘모발 소형화(miniaturization)’라고 부릅니다.  12개의 소형화 모발(화살표로 표시)과 41개의 정상 모발이 보입니다. 소형화된 머리카락의 비율이 29%입니다. 이 수치가 15-20% 미만이 나오면 정상이고, 15-20%가 넘으면 탈모가 진행되는 것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왼쪽의 사진은 탈모가 의심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소형화된 머리카락은 아포토시스(apotosis)라는 세포가 자멸하는 과정에 있음을 말하며 지속적으로 진행시 머리카락이 나지 않게 됩니다. 프로페시아 및 아보다트 등의 약물 치료가 이 과정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위와 같은 현미경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병원에 내원하시는 것이 좋지만, 정기적으로 내원하셔서 검사받기 힘드신 분들은 ‘스마트폰 현미경’, ‘USB 현미경’, ‘두피 현미경’  등으로 검색해보시면 혼자서 촬영할 수 있는 장비들이 많이 나와 있으니 구입하셔서 사용하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찍어보신 후 찍힌 사진에서 굵은 머리카락과 얇은 머리카락들의 비율을 계산해보시면 됩니다.

 

 

직접 휴대폰용 현미경을 써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 정도 기능을 보이려면 장비의 크기가 컸었는데 기술의 발전 속도는 정말 놀랍습니다.

정기적으로 병원 내원이 힘드신 분들은 자가 진료를 해볼 수 있습니다.

 

-뉴헤어 블로그-

 

 

김진오 jinokim@iNEWHAIR.com | NHI뉴헤어 대표원장 | 성형외과전문의
미국 모발이식 전문의(ABHRS)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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